(베이스) 탄크레디 파세로 Tancredi Pasero (1893 - 1983)

탄크레디 파세로(Tancredi Pasero)는 1893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태어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이스 성악가이다. 그의 목소리는 깊고 풍부하며,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과 함께 뛰어난 기교로 널리 사랑받았다. 파세로는 20세기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파세로의 음악적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으며, 부모의 지원 하에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는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특별한 가능성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그는 토리노 음악원에 입학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며 기초를 다졌다. 그의 데뷔는 1917년, 파르마에서 베르디의 "아이다"에서 람피스 역을 맡으면서 이루어졌다. 이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파세로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면서 점차 명성을 쌓아갔다. 파세로의 레퍼토리는 매우 광범위했다. 그는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바그너 등의 작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베르디의 "돈 카를로"에서 필립 2세 역, 푸치니의 "투란도트"에서 티무르 역,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서 코만다토레 역 등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의 목소리는 깊고 울림 있는 베이스로, 긴장감 넘치고 감동적인 표현력이 뛰어났다. 또한, 뛰어난 테크닉으로 어려운 패시지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감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무대에서의 엄청난 존재감과 함께, 각 캐릭터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탄크레디 파세로는 단순히 훌륭한 성악가로서의 역할을 넘어, 음악 애호가로서도 큰 공헌을 했다. 그는 여러 젊은 성악가들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많은 성악가들이 후에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파세로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음악적 기여는 1983년,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세로의 녹음은 여전히 많은 성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의 연주는 시대를 넘어 감동을 준다. 그가 선사한 깊은 울림과 감동적인 목소리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될 것이다. 파세로는 그의 인생을 통해 음악과 성악에 대한 큰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삶과 업적은 오늘날에도 회자되며, 그는 영원히 기억될 위대한 성악가로 남아 있다. 이처럼 탄크레디 파세로는 이탈리아와 세계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