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 테 카나와 Dame Kiri Te Kanawa (1944 ~
현성
Aug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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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 테 카나와(Dame Kiri Te Kanaw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질랜드 출신의 소프라노 가수로, 1944년 3월 6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 우아한 무대 매너, 그리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인해 고전 음악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테 카나와의 생애는 초기부터 음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녀는 뉴질랜드의 기스본이라는 소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재능은 지역 음악 학교와 합창단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1960년대 초반, 그녀는 뉴질랜드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중 유명 음악 교사와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그녀는 다수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입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65년에는 세계적인 음악 교육 기관인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Royal College of Music)에서 장학금을 받아 영국으로 건너가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하게 되었다.
영국에서의 공부와 경험은 그녀의 음악적 커리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녀는 런던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음악회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1971년 코번트 가든(Covent Garden)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서 두 번째로 큰 여성 배역인 백작 부인 역을 맡으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공연을 계기로 그녀는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냈다.
그 후 키리 테 카나와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밀라노 라 스칼라(Milano La Scala), 빈 국립 오페라(Wiener Staatsoper)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녀는 또한 레슬리 가장 유명한 지휘자들과 협연하면서 많은 명반을 남겼다. 그녀가 맡았던 대표적인 배역으로는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의 파미나,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 부인, 그리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의 마르샬린이 있다.
키리 테 카나와의 목소리는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음성은 감정 표현에서부터 기술적인 완벽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안정적인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이 그녀를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들었으며, 그녀는 오페라 뿐만 아니라 가곡과 콘서트 레퍼토리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그녀의 음악적 성취는 여러 차례의 수상으로도 증명되었다. 1982년, 그녀는 영국 왕실로부터 DBE(Dam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을 받아 "데임"이라는 존칭을 얻었다. 또한, 그녀는 2006년에 뉴질랜드 오더 오브 메릿(New Zealand Order of Merit)을 받아 고향에도 큰 자랑이 되었다.
최근 몇 년간 키리 테 카나와는 무대에서의 활동을 줄이고, 후배 양성과 자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녀는 키리 테 카나와 재단(Kiri Te Kanawa Foundation)을 설립하여 젊은 음악인들에게 장학금과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키리 테 카나와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생애와 업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후세에도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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