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슈라이어 Peter Schreier (1935 -

페터 슈라이어(Peter Schreier)는 독일의 유명한 테너로, 1935년 7월 29일 독일의 메이센(Meissen)에서 태어났다. 그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으며, 특히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슈라이어는 흥미로운 이력과 독특한 음악적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슈라이어의 음악적 여정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드레스덴 성 크로이츠 성당 합창단(Dresden's Kreuzchor)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드레스덴 음악 대학(Hochschule für Musik Carl Maria von Weber Dresden)에서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은 그는, 이 시기에 그의 음악적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슈라이어는 특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작품을 해석하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청아하고 강력한 목소리는 바흐의 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고, 곧 그는 바흐 작품의 연주자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슈라이어는 바흐의 "마태수난곡"(St. Matthew Passion)과 "요한수난곡"(St. John Passion)에서 예수 역할을 맡아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해석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슈라이어는 또한 오페라 무대에서도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였다. 그는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오페라에서 특히 성공을 거두었다.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에서 바질리오(Basilio) 역, "마술피리"(Die Zauberflöte)에서 타미노(Tamino) 역, 그리고 "돈 조반니"(Don Giovanni)에서 돈 오타비오(Don Ottavio) 역으로 출연하며 그의 뛰어난 테너 목소리를 선보였다. 슈라이어는 그가 맡은 역할에 깊이 있는 감정과 기술을 담아내어 오페라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슈라이어는 성악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지휘자로서의 길도 걸었다. 그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Dresdner Staatskapelle)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eipzig Gewandhaus Orchestra) 등 여러 저명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며 그의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특히 그는 바흐와 모차르트의 작품을 지휘할 때, 그만의 깊이 있는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페터 슈라이어는 그의 일생 동안 수많은 레코딩을 남기며, 음악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음반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음악적 유산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슈라이어는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뛰어난 음악성과 헌신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페터 슈라이어의 인생과 음악적 업적은 그가 단순한 테너를 넘어선 음악적 거장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그의 목소리와 해석, 그리고 지휘자로서의 열정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