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금수현 곡, 김말봉 사)

현성
Nov 7, 2024
0
그네 (금수현 곡, 김말봉 사)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마음의 일만근심을 바람이 실어가네


댓글

Comments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