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현성
Aug 21, 2024
0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의 3부작' 중 제2편 '피가로의 결혼' 이라는 희곡을 바탕으로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에 모차르트가 곡을 붙였다.

4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오페라 부파에 속한다. 1786년 5월 1일에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내용은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후편이지만 오페라는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보다 30년 먼저 작곡되었다


◇ 피가로의 3부작 중에서 제1편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내용을 알고 있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요약


18세기 스페인의 도시 세빌리아 가까이에 알마비바 백작이 살고 있었다. 조금은 잘 생기고 약간 바람기도 있는 독신의 영주다. 어느날 그는 바르톨로라는 의사가 후견을 맡고 있는 로지나라는 귀여운 처녀에게 반해 버린다. 

그러나 로지나에게는 바르톨로라는 욕심많고 심술궂은 영감쟁이가 붙어 있어서, 그녀와 만나 자기 마음을 털어 놓을 기회가 없다. 어찌할 줄 몰라 궁리에 빠져 있을 때, 느닷없이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만능박사 피가로다. 피가로는 한낱 거리의 이발사에 지나지 않지만, 머리가 잘 돌기로는 당대 최고다. 물론 노동에 대한 보수는 톡톡히 받아낸다. 피가로는 백작에게서 돈푼이나 울궈낼 속셈으로 백작을 위해 나선다. 피가로는 온갖 지략을 발휘해서 바르톨로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백작과 로지나는 혼인을 맺기에 이른다. 여기까지가 "피가로의 결혼" 전편에 해당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의 줄거리이다. 


 피가로의 결혼 <줄거리 >

18세기 초 스페인 세비야 인근, 알마비바(Almaviva)백작의 저택. 영주 알마비바 백작과 그의 아내 로지나 백작부인, 그리고 그들의 시종들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피가로는 백작의 수석 시종으로, 그의 약혼녀인 수잔나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작은 피가로의 약혼녀 수잔나에게 마음이 있어, 그녀와의 첫날밤을 갖기 위해 옛 봉건 제도인 '초야권'을 부활시키려 합니다.

피가로와 수잔나는 백작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로지나 백작부인과 함께 계략을 세웁니다. 이들은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속임수를 펼치며, 백작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백작부인은 백작이 자주 약속을 어기는 남편임을 깨닫게 되고, 피가로와 수잔나는 다시 한 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결국, 백작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오페라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사랑이 승리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제1막
알마비바 백작 성안의 한 방. 피가로는 자로 치수를 재고 수잔나는 모자가 어울리냐고 피가로에게 묻는다.
피가로는 이 방에 대해 매우 만족 하지만 수잔나가 백작의 음흉한 속셈을 귀뜀하자 피가로는 분노한다.
 한편 피가로에게 마음이 있는 마르첼리나는 계약서를 내보이며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방해하려 한다.
그리고 바르톨리도 자신이 이전에 속임을 당한 것에 대한 복수도 할 겸 마르첼리나의 음모에 동참하기로 한다.
바르톨리가 퇴장하고 마르첼리나가 혼자 있는데, 수잔나가 들어온다. 연적 사이인 두 사람은 서로 가시가 돋친 말을 주고 받는다.
마르첼리나가 퇴장하고 케루비노가 들어오는데 예의범절을 익히기 위해 백작댁에 시동으로 와 있는 귀족의 자제인 그는 수잔나에게 정원사의 딸인 바바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백작에게 들켜 쫒겨 났다고 하면서, 수잔나에게도 교태를 부린다.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리며 케루비노는 얼른 커다란 의자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백작이 들어와 수잔나에게 정원에서 은밀히 만나자고 한다.
 다시 노크 소리가 들리자 백작은 바로 케루비노가 숨어 있는 의자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케루비노는 잽싸게 의자 위로 뛰어오르고 수잔나가 얼른 그 위에 옷을 덮는다.
바질리오가 들어와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에게 마음이 있다고 지껄이자 화가 난 백작이 의자 뒤에서 나온다.
격분한 백작이 흥분으로 의자 위에 덮인 옷을 걷어내자 숨어 있던 케루비노가 발견된다. 백작은 더욱 화가 나 케루비노를 군대에 보낼 것을 선언한다.

제2막
백작부인은 남편이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한탄하고 있느데, 수잔나가 들어와 백작의 음향한 속셈을 고해 바친다.
케루비노가 불려서 들어와 연가를 노래한다.
갑자기 문에 노크 소리와 함께 백작의 목소리가 들린다.
케루비노는 쏜살같이 곁방으로 달려가 숨고 수잔나도 몸을 감춘다. 그러나 곁방에서 소리가 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백작은 부인을 의심한다.
문이 잠겨 있자 백작은 기구를 갖고 와서 문을 다서라도 속에 누가 있는가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하고 강제로 부인을 데리고 나간다.
수잔나는 얼른 뛰쳐나와 케루비노가 숨어 있던 방에 대신 들어가고 케루비노는 창을 통해 정원으로 뛰어내려 도망간다.
백작이 문을 열자 케루비노가 아닌 수잔나가 나오자 당황하고 부인에게 용서를 청한다. 거기에 안토니오가 들어와 누군가가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화분을 깼다고 일러 바친다.
수잔나로 부터 귓속말로 진상을 들은 피가로는 자기가 뛰어내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케루비노가 도장이 찍히지 않은 사령장을 떨어뜨리고 가 그것을 안토니오가 주워 백작에게 건네 주어 모든 사실이 밝혀질 뻔 했으나 피가로는 그것이 케루비노의 사령장인데 날인을 받기 위해 자신이 지니고 있었다고 말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 때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 바질리오가 나타난다. 마르첼리나는 빚 문서로 쓴 결혼 약속의 이행을 다그친다.

제3막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리는 백작의 궁중법률가 돈 쿠르치오를 대동하고 피가로를 법정에 세운다.
그런데 피가로가 어떻게 해서든지 마르첼리나와의 결혼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가운데 피가로는 실은 바르톨로가 옛날 마르첼리나에게 낳게 한 아들로, 어릴 적에 도적에게 유괴당했었다는 사실이 왼팔에 있는 흉터로 밝혀진다.
 따라서 채무와 결혼문제는 자동적으로 소멸되고 세 사람은 상봉의 기쁨을 나눈다. 장면이 바뀌어 결혼식장이 된다.
백작이 수잔나에게 신부의 면사포를 씌워주는데, 수잔나는 그날 밤 정원에서 만나자는 쪽지를 슬쩍 그의 손에 건네준다.

제4막
어두운 정원에서 바바리나는 백작이 수잔나에게 전해주라고 한 핀을 잃어버려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 때 피가로가 지나가자 그녀는 바보같이 피가로에게, 백작이 수잔나와의 약속을 받아들인다는 표시로 수잔나에게 편지를 봉인했던 핀을 돌려주라고 했는데 그 핀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피가로는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과 첫날밤을 보내기 전에 자신을 배반하려 한다고 믿고, 화가 난 나머지 여인의 부정을 비난하는 냉소적이고 격분한 아리아를 부른다.
그러나 백작부인과 수잔나는 서로 상대방으로 변장을 했다.
바바리아와 밀회하기 위해 정원으로 나온 케루비노가 수잔나의 옷을 입은 백작부인을 수잔나로 생각하고 그녀에게 입을 맞추려는 바로 그 순간, 이 역시 백작부인을 수잔나로 오인해서 다가오던 백작이 그의 키스를 받게 된다.
 격노한 백작이 케루비노의 따귀를 갈기려는데 마침 그때 이 또한 백작부인을 수잔나로 생각해서 달려든 피가로가 대신 뺨을 맞게 된다.
 이제 백작은 수잔나로 오인하고 백작부인에게 사랑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피가로는 백작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백작부인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목소리를 듣고 백작부인이 아니라 수잔나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그녀의 속임수를 뒤갚아주기 위해 계속 모르는 체하면서 백작부인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속삭인다.
질투를 참지 못한 수잔나가 뺨을 때린다.
비로소 피가로는 사실을 고백하고 둘은 화해한다. 백작부인으로 변장한 수잔나를 뒤쫓아 나온 백작은 피가로와 이야기 하고 있는 수잔나를 백작부인으로 알고 크게 화를 낸다.

백작은 큰 소리로 모두를 불러 모으고 불충한 자들을 벌주려고 하는데, 진짜 백작부인이 정체를 드러내자 상황이 역적되어 백작은 부인에게 용서를 빌고 전원의 기쁨의 앙상블 속에 막이 내린다.

<등장인물>


• 알마비바 백작(Conte d'Almaviva) : 바리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피가로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권태기에 빠져있다. 피가로의 약혼자인 수잔나를 탐내고 있다.

• 알마비바 백작부인(Contessa d'Almaviva): 소프라노. 본명 로지나.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해 괴로워하며 피가로, 수잔나와 협력한다.

• 수잔나(Susanna) : 소프라노. 백작부인의 하녀. 피가로의 약혼자.

• 피가로(Figaro) : 바리톤. 원래 직업은 이발사였으나 백작의 혼인을 성사시킨 공로로 백작의 하인이 되었다.

• 케루비노(Cherubino) : 소프라노[2]. 백작의 심부름꾼. 백작부인을 사모한다.

• 바르톨로(Bartolo) : 베이스. 세비야의 의사이자 변호사. 전작에서 피가로의 계략으로 인해 백작부인을 빼았겼다. 피가로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백작과 협력한다.

• 마르첼리나(Marcellina) : 메조 소프라노. 백작 자택의 늙은 하녀장. 바르톨로의 옛 가정부. 자신의 아들뻘(...)인 피가로를 사랑한다. 피가로와 결혼하기 위해 백작과 바르톨로에게 협력한다.

• 바실리오(Basilio) : 테너. 음악교사.

• 돈 크루지오(Don Curzio) : 테너. 판사.

• 안토니오(Antonio) : 베이스. 정원사. 수잔나의 삼촌.

• 바르바리나(Barbarina) : 소프라노. 안토니오의 딸.


피가로의 결혼 실황

서곡

◇ 대표적인 아리아들

(1막)케루비노/나 자신 나를 알수 없네. Non so piu cosa son, cosa factio

(1막)피가로/ 다시는 날지 못하리, 나비여. Non piu Andrai 

(2막)백작부인/ 사랑의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 Porsi amor

(2막) 케루비노/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Voi che sapete

(3막)백작부인/ 좋았던 시절은 어디로 갔나. Dovo sono

(3막)백작부인과 수잔나의 편지의 이중창/ 산들바람 부는 저녁에. Che soave zeffiretto

(4막)수잔나/어서 와요, 지체 말고.Deh vieni, non tardar

피가로의 결혼 해설 1부

피가로의 결혼 해설 2부 

댓글

Comments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