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Und wußten's die Blumen, die kleinen

현성
Sep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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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Und wußten's die Blumen, die kleinen) Op. 48, No. 8

하이네의 ‘2편의 노래’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인 ‘사랑의 아픔(Liebesweh)’을 가사로 한 이 곡에서 시인은 마음이 찢어지는 듯이 아픈 것을 노래하고 있고, 특히 후주에서 나타나는 피아노의 강렬함은 "내 가슴이 찢어진다"는 마지막 가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음 곡에서의 비통한 결혼식 음악에 대한 준비를 보여준다. 슈만은 이 곡의 24번째 마디의 마지막 박에 원래의 시 'Sie alle 그모두'를 'Die alle 모두'로 바꿔서 쓰고 있다.

Und wüßten's die Blumen, die kleinen
그리고 저 작은 꽃이 안다면
wie tief verwundet mein Herz
내 마음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를
sie würden mit mir weinen
나와 함께 울어 줄 터인데
zu heilen meinen Schmerz
이 마음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해 주려고

Und wüßten's die Nachtigallen
그리고 만일 나이팅게일들이 안다면
wie ich so traurig und krank
내가 얼마나 비탄 속에 살고 있는지를
sie ließen fröhlich erschallen
나에게 힘이 되어 줄 노래를
erquickenden Gesang
즐겁게 노래하여 들려 줄 터인데

Und wüßten sie mein Wehe
그리고 만일 나의 슬픔을 안다면
die goldenen Sternelein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별들이
sie kämen aus ihrer Höhe
별들은 저 높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und sprächen Trost mir ein
나에게 위로의 말을 속삭여 줄 터인데

Die alle können's nicht wissen
꽃도 새도 별도 모두 그것을 알 턱이 없고
nur Eine kennt meinen Schmerz
나의 번민을 알 사람은 단 한 사람뿐
sie hat ja selbst zerrissen
그 사람이야말로 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zerrissen mir das Herz
찢어 놓아 버린 사람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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