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넘쳐흐르는 눈물 (Wasserflut)
현성
Sep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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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넘쳐흐르는 눈물 (Wasserflut)
보리수의 따뜻한 여운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침울한 노래로 가라앉는다. 이 가곡집 중에서 가장 음정의 폭이 넓은 선율로 씌어 있으며, 느릿한 템포가 한층 숨막히는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점음표의 단순한 반주가 곡의 성격을 명확히 해주고 있다. 이 곡은 그 뛰어난 아름다움으로 보리수와 함께 단독으로도 잘 연주되는 명곡이다.
Manche Trän' aus meinen Augen
넘쳐흐르는 눈물은
Ist gefallen in den Schnee
눈 위에 떨어진다
Seine kalten Flocken saugen
찬 눈은 주린 듯 빨아드린다
Durstig ein das heiße Weh
내 뜨거운 탄식을
Wenn die Gräser sprossen wollen
새싹이 돋아나고
Weht daher ein lauer Wind
훈풍이 불어오면
Und das Eis zerspringt in Schollen
얼음은 조각나고
Und der weiche Schnee zerrinnt
눈은 녹아버리겠지
Schnee, du weißt von meinem Sehnen
눈이여, 내 그리움을 알고 있는 눈이여
Sag', wohin doch geht dein Lauf?
도대체 너는 어디로 가려 하느냐?
Folge nach nur meinen Tränen
그냥 내 눈물을 따라가면
Nimmt dich bald das Bächlein auf
작은 시내가 너를 맞아 줄텐데
Wirst mit ihm die Stadt durchziehen
시내를 따라 도시에 이르러
Muntre Straßen ein und aus
활기찬 거리 이곳저곳을 헤매다 보면
Fühlst du meine Tränen glühen
내 눈물이 뜨거워지는 곳이 있으리라
Da ist meiner Liebsten Haus
바로 그곳이 내 사랑하는 이의 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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